< 2023.11.30 여수넷통 뉴스 발췌 > 작성: 조찬현 기자 마을버스 우선 시행 후 시내버스까지 확대 민덕희 의원, “희생자 추모하고 시민정신 계승되기를” 여수·순천 10·19 사건(이하 여순사건) 유적지 일부를 경유하는 고소동 마을버스 1대가 12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1019 여순버스’ 도입은 민덕희 여수시의회 의원이 지난 2021년 10분 발언을 통해 최초 제안한 것이다. 민 의원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여순사건의 희생자들이 뒤에서 수군대는 대상이 아닌 의인으로 기억되고, 산 자와 죽은 자가 해원할 수 있는 장을 1019 여순버스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같이 제안했다. 여순버스 도입 소식에 민덕희 의원은 “시민 그리고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1019 여순버스를 접할 때 마다 희생자들을 기억·추모하고 그 의로운 시민정신이 계승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행정 곳곳에서 여수시민으로서 위로받으며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다크투어리즘과 연관된 다양한 컨텐츠들이 발굴 및 시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수시 교통과는 당초 여순사건과 연관된 장소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했다. 그러나 시내버스 순환 시스템 상 고정 노선 신설이 어려워, 여순사건 유적지(서초교, 이순신광장, 중앙초교, 구 충무파출소, 여수여중)를 고정적으로 경유하는 고소동 마을버스 1대를 1019 여순버스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시청 출퇴근 관용버스에도 1019 번호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 중이었던 국방경비대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 사건을 진압하라는 이승만 정부의 출동명령을 거부하고 여수, 순천 일대의 남로당 당원과 합세하여 봉기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이어졌으며 2천~5천 명의 인명 피해와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다. 그리고 약 100억 원의 재산 피해와 2천 호의 가옥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